Journal


공정무역이란 - 도움이 아닌  거래 (Trade, not Aid)

대화와 투명성 및 존중에 근거한 거래파트너로, 동 목적은 세계무역이 보다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데 있다.

즉, 보다 나은 교역조건을 제시하면서 특히 지구 남반구에 있는 수지균형이 맞지 않는 제품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권리를 부여하여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공정무역은 단순한 '무역' 그 이상이며 이 것을 통해 세계무역에 있어서 공정성을 높이는 걸 가능하게 한다.

공정무역 이야기뉴스레터 제 2호

1. 사무실 문 열고 들어오기 

 

사무실에는 요즘 하루 평균 9-10건의 방문객이 오시는 듯 합니다. 6-7건은 물건을 사러 오시는 손님들이고 그 밖에는 여러가지 사업 관련이나 친분이 있으신 분들이죠. 지난 주 뉴스레터를 읽고 찾아오신 분들도 있으셔서 기뻤습니다.

 

그런데 가게에 물건 사러 오시는 손님들은 물론 다른 분들도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서셨다가 흠칫, 하고 놀라시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물건 진열대가 뒤쪽 벽에 있고 창가쪽에서부터는 데스크탑이 놓여있는 책상들이 먼저 보이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잡아먹지 않는답니다. 아니 오히려 뒤쪽에는 잡아먹히고 싶어 목을 빼고 있는 공정무역 상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쪽에는 친절하기 짝이없는 저희들이 포진을....

 

그리고 대표님께서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가져오신 세계 각국의 공정무역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으니 가운데 탁자 같은데 앉아서 한가로이 자료 보러 오시고 싶으신 분들도 환영입니다.

 
 
2.  화이트데이, 그리고 ...

 
화이트데이때는 발렌타이데이와 비교할만한 주문량이나 관심이 없었습니다. 사실 공정무역가게 울림 발신의 전체 메일을 받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품 입고 과정부터 꽤나 걱정스러웠습니다. 무역이나 식약청검사/통관 절차 등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매우 부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거의 매일 전개됐습니다. 예를 들면 왜 커다란 초콜릿 박스가 2개씩이나 없어지는 일이 일어나도 어디에서도 제대로 된 설명을 받을 길이 없는 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어쨌든 현재 하트밀크 초콜릿과 화이트크리스피 등이 재입고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야심차게 두 가지 종류를 바꿔 주문한 지오바와 다크 72%는 아직도 통관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것은 화이트데이 전략상품이었던 버터민트 사탕도 마찬가지지요. 식약청에서 이렇게 엄격하게 검사하는데 시중에 유해 식품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중소 식품수입 업체 분들의 노고도 새삼 느껴지고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역시 저희의 실수로 같은 배송이 2번 된다든가 하는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이럴때 나중에 확인하고 연락드리면 이미 드셨다거나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떤 분처럼 "그냥 꿀꺽할까 생각했는데, 저도 공정거래해야 할 것 같아서요.^^;"라고 귀찮음을 무릅쓰고 먼저 연락해 주시고, "자잘한 실수가 사람 사는 맛이 나는 듯해서, 공정무역이 더 좋아지네요."라고까지 말씀해주신 고마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거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만, 아무래도 이런 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무역 일이 좀더 재미있지 않은가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그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3. 생산지 개발 문제
 
우리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콜릿이나 커피의 경우 현재, 원료인 카카오나 커피 생두는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왔어도 가공이나 포장은 유럽 국가를 거쳐 들어오는 것이 많습니다. 저희가 곧 들여올 태국 북부 산간지대에 사는 원주민들이 생산하는 라나커피는 조금 다른 경우지만요.

 
원료의 산지와 가공지 차이 문제를 간단히 여기고 있지는 않습니다. 영국이나 스위스 공정무역 단체나 회사들이 좋은 뜻으로 생산지 개발을 해서 아프리카나 남미의 현지 생산자조합과 거래를 트고 원료를 가져와서 소비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방법으로 가공 포장하여 결과적으로는 공정무역 시장의 확대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공정무역이라면 서구 중심의 식민주의 시대와는 많이 다를수록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직접적으로 현지 생산조합과 거래를 트는 방식으로 일하는 날이 오는 것이 좋겠지요. 빨리 공정무역 운동이 자리를 잡아 본격적인 연구와 지원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산지 개발을 이루고 이걸 발판으로 공정무역가게 울림은 더 직접적이고 보람찬 공정무역을 우리 손으로 해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만,

 

일단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즐겁고 힘찬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출처] [한국공정무역연합 뉴스레터] 제 2호  ((사)한국공정무역연합) |작성자 서 신


(주)울림무역 - 공정무역 가게 울림 Fair Trade Shop Ullim

대표 : 김자녕

주소 : 12919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대로54번길91, 505호/508호 | 전화: 010-2748-1201 | 팩스: 0505.719.1202 

E-mail : ullimftshop@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101-86-83050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0-경기하남-0410호 

개인정보책임자 : 김자녕

91, Misagangbyeon-daero 54beon-gil, Hanam-si, Gyeonggi-do, 12919, Rep. of KOREA